한화 vs 롯데
김반장
2018-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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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준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한화는 김재영(6승 2패 5.58)이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김재영은 최근 2경기 연속 7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롯데 원정에서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를 해주긴 했지만 홈이라면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김원중과 손승락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지성준의 끝내기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그야말로 끝날때가지 끝난게 아니라는걸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불펜의 2실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믿었던 손승락이 무너지면서 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듀브론트(5승 4패 4.12) 카드로 스윕 저지에 나선다. 20일 KT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듀브론트는 6월 한달간 2승 2.36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한화 상대로 홈에서 8이닝 2실점 호투를 했었는데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 역시 기대를 걸 여지는 많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꾸준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나름대로 기대를 걸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불펜이 4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날려버린건 꽤 치명적이다.
스트라이크 1개를 남겨두고 경기가 뒤집어졌다. 이것이 금년의 한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특히 불펜과 타격 모두 우위에 있음을 부정할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롯데 상대로 강하다고 해도 홈에서의 김재영은 기대가 어렵고 듀브론트는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