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넥센
김반장
2018-06-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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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박세웅(1패 6.92)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KT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박세웅은 천적인 KT 상대로도 부진했다는 점이 영 좋지 않은 신호일 것이다. 작년 넥센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강했지만 지금의 박세웅이라면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신재영과 조덕실 상대로 민병헌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잠실 원정에서 떨어져버린 타격 페이스가 홈 시리즈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펜의 3실점은 역시 그들의 불펜이 부진하다는 증거다.
타선의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김동준(2승 1패 3.8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1일 두산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동준은 이번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년 롯데 상대로 홈에선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는데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윤성빈과 김대우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홈에서의 파워를 원정까지 멋지게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듯. 불펜의 4이닝 1실점 역시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현 시점에서 박세웅을 믿을수 있는가? 대답은 노에 가깝다. 그리고 김동준 역시 이번 경기에서 고전의 확률이 높은 편. 결국 타격전의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전날 롯데는 신재영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반면 넥센의 타격은 홈에서의 좋은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 점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타력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