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Kt
김반장
2018-06-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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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KT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7연승 가도를 달린 두산은 장원중 (3승4패 9.15)이 1군 복귀전을 가진다. 5월19일 롯데 원정에서 1.2이닝 8실점이라는 생애 최악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장원준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한 상태다 . 일단 홈에서의 KT전에 맞춰서 등판시킨건 그가 가진 KT전 강점 때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그러나 실책 때문이었다는고는 해도 이현승이 린드블럼의 승리를 날려버린건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
막판 불펜이 무너지면서 3연패를 당한 KT는 금민철 (4승5패 4.18)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 7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금민철은 투구 내용만 놓고 본다면 팀에서 가장 안정감이 있다. 앞선 두산 원정 역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기도 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린드블럼과 두산의 불펜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 그러나 불펜이 무려 5실점하면서 승리를 헌납한건 새롭게 떠오르는 이 팀의 아킬레스 건이다 .
그야말로 미라클 투산이다. 야구란 두 팀이 툭탁대다가 두산이 승리하는 스포츠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 살아난 장원준은 이미 2군에서 어느 정도 증명이 되었고 금민철 역시 두산의 현 상황을 감안한다면 호투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가히 절대적으로 두산이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