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vs 템파
김반장
2018-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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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11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게릿 콜(14경기 8승 1패 2.40ERA)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콜은 워낙 점수차가 크게 나는 바람에 투구의 집중력이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홈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7이닝 2실점을 기대하는건 절대로 높은 기대치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후반에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면서 코레아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 비해서 홈에서의 타력이 살짝 떨어지는 문제를 이번 경기에서 커버할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3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아낸 불펜은 분명히 부활중이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라인 스타넥(15경기 1승 1패 2.55ERA)이 오프너의 1번 투수로 나선다. 17일 양키스 원정에서 1.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스타넥은 오프너로서의 역할에 매우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도 긴 이닝을 버티긴 힘들겠지만 짧은 이닝은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사바시아 상대로 말 그대로 원찬스에서 3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9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최근 집중력에 있어서 심대한 문제를 안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윌머 폰트가 4.2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불펜의 부담은 분명히 줄어들었다.
강팀이란 무엇인가. 현재의 휴스턴은 거기에 대한 대답을 완벽히 내놓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현재의 콜은 집중력을 발휘하면 완벽한 투구를 해줄수 있고 홈이라는 잇점이 있다. 물론 템파베이의 오프너 전략은 꽤 유효하지만 타선이 받쳐주지 않는게 아쉽다.
화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