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vs삼성
김반장
2018-05-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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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삼성
이용찬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은 유희관(1승 3패 8.17)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군에서의 복귀전이었던 19일 롯데 원정에서 3이닝 1실점의 투구로 나름 건재를 과시한 유희관은 선발로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홈런 1발이 말해주듯 구위는 아직 아쉬움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배영수를 완파하면서 김재환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 원정보다 타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함덕주의 제구가 흔들리는건 불펜에 부담을 안길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주중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삼성은 백정현(1승 3패 4.76)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7일 LG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백정현은 선발로서의 투구 내용 자체는 큰 문제가 없는 편이다. 다만 두산 상대로는 홈에서 5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기억이 있다는게 문제다. 잠실에서의 투구는 좋은 편.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롯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히 호조를 이어가는 타력을 원정에서도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앞선 경기와 다르게 실점을 내준건 이번 시리즈에 암운을 드리우는 부분이다.
양 팀 모두 타격의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두산에게야 홈이라는 문제가 있지만 잠실로 가는 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일견 백정현이 더 나아보일수 있어도 지금의 유희관이라면 삼성에게 강한 모습을 재현할수 있을듯. 불펜 역시 마찬가지지만 이럴땐 역시 홈이 좋은 법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