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vs 기아
김반장
2018-05-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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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NC는 최성영(2승 2.0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최성영은 일단 5회까지는 좋은 투구를 해줄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다만 이제 어느 정도 노출이 되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소사의 투구에 막혀서 무려 14개의 삼진을 헌납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NC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딱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게 현재 닥친 가장 큰 문제다. 불펜이 그나마 전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게 위안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기아는 헥터(4승 2패 4.63) 카드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19일 SK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면서 건재를 과시한 헥터는 작년의 위력적인 모습을 회복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포인트다. 금년 NC 상대로 홈에서 7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NC 원정에서 엄청나게 강한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고영표의 투구에 철저하게 당하면서 단 1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 급격하게 떨어져버린 타격감이 원정에서도 큰 문제로 작용할수 있다. 반등을 만들어내느냐가 시리즈를 가를 듯. 불펜이 무너진건 이제 더이상 대책이 없을 것이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성영이 골리앗 킬러에 가깝긴 하지만 기아와는 이미 한번 대적했는게 문제다. 게다가 헥터는 마산 원정에서 현역 투수중 가장 강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NC의 불펜은 기아의 불펜보다 더 불안한다.
선발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